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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신현준 하차, 전 매니저와 진흙탕 싸움 `슈돌`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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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슈돌’에도 불똥이 튀었다. 신현준은 1회 출연 만에 ‘슈돌’을 떠나게 됐다.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15일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제작진 역시 이날 “신현준 씨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신현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9일 김 대표가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시중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수익 배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측은 “수년간 함께 한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의혹을 부인한 신현준은 12일 방송된 ‘슈돌’에 첫 등장했다. 제작진은 방송 직전까지 고민한 끝에 신현준 편 방송을 결정했다. 누가 맞고 틀린지 쉽기 판가름 할 수 없고,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신현준은 데뷔 31년 만에 아내와 두 아들을 공개, 늦깍이 아빠의 리얼한 육아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 매니저와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가운데, 김 대표의 폭로는 계속됐다. 13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비합리적 정산 및 업무 독촉을 예로 들며 김 대표와 신현준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김 대표가 신현준의 현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신현준 소속사는 “김광섭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 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4일에는 김 대표가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 대표가 지난 13일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임시 접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신현준 측은 전 매니저의 갑질 의혹 제기 및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김모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신현준과 김 대표의 논란은 법적으로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결국 신현준과 전 매니저 간 진흙탕 싸움은 신현준 가족이 합류한 ‘슈돌’에도 영향을 끼쳤다. 신현준은 방송 1회 만에 ‘슈돌’을 떠나게 됐다. 신현준은 19일부터 ‘슈돌’에 등장하지 않는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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