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제6강 '미국-중국 갈등과 협력, 대한민국의 활로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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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내년 4월 7일로 확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논의에 대해 “벌써부터 잿밥만 관심 있는 정치권에 국민들은 엄청나게 큰 실망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ON)국민 공부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선거를 생각할 때인가”라며 “우리나라가 사자(死者)모욕과 피해자의 2차 가해로 (여론이)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 도덕 기준 등 여러가지 무너진 (가치를) 살리는 것이 정치권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미래통합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안 대표 최측근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물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우리 당도 아닌 사람”이라며 “측근발(發) 뉴스는 맞는 게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고 국민의당이 처한 현실에서 봤을 때 안 대표가 최고의 상품 아닌가”라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에 안 대표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분이 ‘(안 대표의) 출마가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며 “(안 대표가) 대선 때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전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해 좋은 성과가 난다면 국민의당 전체 분위기가 살 것이라는 취지로 답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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