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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주전남 자영업 업황 '악화' 우려

노컷뉴스 광주CBS 김형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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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주전남 자영업 업황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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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창업지원 및 금융 확대 필요
광주전남 자영업체·종사자 수 증가에도 불구 수익성은 낮아
광주CBS 김형로 기자

업종별 자영업 매출액 감소율 및 지역별 자영업 매출액 감소율(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업종별 자영업 매출액 감소율 및 지역별 자영업 매출액 감소율(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광주전남 자영업체와 종사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이후 광주전남 자영업 업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 자영업자에 대한 다양한 창업지원과 금융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전남 자영업체 수 및 종사자 '증가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김영웅 조사역이 광주전남 자영업 현황 및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자영업체 수는 2018년 기준 21만 4천 개로 지속해서 증가했으나 지역 내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0%, 76.9%로 전국 평균(79.1%)에 비해서는 낮았다.

광주전남의 자영업 종사자 수는 2018년 기준 51만 4천 명으로 최근 5년간 각각 연평균 2.5% 증가해 전국 평균(2.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영업 종사자 수가 지역 내 전체 종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8.8%, 37.4%로 전국 평균(37.2%)을 웃돌아 사업체 수 비중에 비해 고용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 비중 ↑·제조업 비중 ↓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비중(광주 48.4%, 전남 56.9%)이 크고 제조업의 비중은 작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의 전통서비스업 비중(도·소매업 30.5%, 음식·숙박업 26.4%, 합계 56.9%)이 전국 평균(48.8%)을 웃돌고 최근 5년간 증가율(도·소매업 7.0%, 음식·숙박업 12.7%)도 전국 평균(각각 3.4%, 9.8%)을 크게 상회했다.

광주전남 자영업은 간이사업자 비중이 각각 28.2%, 27.4%로 전국 평균(24.0%)보다 크고, 자영업체 평균 종사자 수(각각 2.27명, 2.15명)는 전국 평균(2.31명)보다 적어 영세업체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편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 자영업자 수익성 낮아

광주전남 자영업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850만 원, 247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3110만 원의 각각 91.6%, 79.4% 수준에 머물러 수익성이 낮았다.

특히 광주의 자영업체 매출액이 전체 사업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4%로 전국 평균(12.2%)보다 높아 광주 자영업체의 경영 상황 악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 밀집도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영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자영업의 폐업률(광주 13.9%, 전남 11.8%)이 높고 5년 생존율은 광주 26.5%, 전남 27.3%로 생존율은 낮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 자영업자의 다중채무자 대출 비중(광주 22.4%, 전남 22.9%)과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광주 27.8%, 전남 37.9%) 모두 전국 평균(각각 20.8%, 25.3%)을 웃돌고 무엇보다 전남의 비중이 높아 추후 채무 상환부담 증가가 우려됐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매장 방문 기피로 자영업은 매출액이 큰 폭 감소하는 등 업황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하나 확진자가 많은 경상권·수도권에 비해 호남권의 매출액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7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 업황 '악화' 가능성 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광주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7월 이후의 자영업 업황은 악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광주전남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 실적이 20%대에서 코로나19 로 3월에 60%대로 껑충 뛰는 등 소비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자영업은 전자상거래 실적이 미미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의 자영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 경제상황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영업 운영 시 주된 애로사항으로 상권 쇠퇴(45.1%), 경쟁 심화(44.3%)를 꼽는 비율이 높아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자영업자들은 세금부담 완화(61.4%), 자금지원 확대(58.4%)를 꼽았다.

자영업자 가운데 휴·폐업을 고려하는 비율이 30.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경제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폐업 증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였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상황에 자영업 폐업 막기 위해 창업지원과 금융 확대 등 필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김영웅 조사역은 "광주전남의 경우 숙박·음식업 등 전통서비스업에 창업이 집중되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권의 영향을 직접 받아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대외여건에 취약한 만큼, 더 전문성이 높은 업종으로의 다양한 창업지원 및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조사역은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지역 내 자영업 지원을 위한 통계 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을 창업하려는 사람과 업종 간 부조화,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자영업자 간 디지털 네트워크 조성 그리고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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