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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영상] 인천 수돗물 유충은 깔다구류…전문가 "상당히 중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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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천이 서구의 '수돗물 유충'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미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은 터라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을 시작으로 14일까지 23건에 달했습니다.

인천시는 문제의 유충이 깔따구류의 일종으로 확인됐다며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마전동 3만6천가구에 음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유충이 발생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돗물 정수 과정에서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2016년 3월 강원도 철원군에서도 신고됐습니다.

제보자 나화린씨는 "물을 마시려다가 벌레를 발견하고 너무 깜짝 놀랐었는데 다음날 관계자들과 함께 수도관을 열어보니 안에 벌레가 어마어마하게 끼어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전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인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최승일 명예교수는 수돗물은 매우 엄격하게 관리된다면서 "유충이 나왔다는 것은 어디선가 오염물질이 들어갔다는 것이고, 이는 상당히 중대한 문제"라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원인을 확실하게 찾아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이미나·박수혜>

<영상 : 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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