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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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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오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진행…코리안투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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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16~19일 2020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오픈이 열린다.

KPGA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0시즌 코리안투어 3번째 대회로 펼쳐진다. 우승상금 1억 원 등 총 5억 원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는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니라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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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로크플레이: 플레이어가 각자의 총 스코어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가장 낮은 타수의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됨.

▲ 스테이블포드: 플레이어의 매홀 스코어를 포인트로 환산해 모든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됨

▲ 변형스테이블포드: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포인트가 다르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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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제패한 최진호(36·현대제철)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보다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우리 남자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더욱 다이내믹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재미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전했고 김태훈(35)은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처음 접하는 방식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평소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KPGA오픈 with 솔라고CC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 JTBC골프를 통해 나흘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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