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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쇼' 일식과 월식…공통점과 차이점은

이데일리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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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쇼' 일식과 월식…공통점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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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태양·지구가 일직선 이룰때 발생
가려지는 종류에 따라 현상 구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식과 월식은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을 이룰 때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 순으로 놓일 때,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 순으로 놓일 때 발생하는 게 차이점이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일식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과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상황을 말한다.

오는 12월 14일부터 이틀간 개기일식이 예정됐다. 하지만 국내에선 볼 수 없다. 태평양 남부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일부 지역, 아프리카 남서 지역 등에서는 관측이 가능하다. 개기일식은 12월 14일 오후 11시 32분 48초에 시작해 다음 날 오전 2시 54분 6초에 종료할 예정이다.

반면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렬로 늘어섰을 때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 안에 모두 들어갔다 나올 때 일어나는 월식을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일부만 들어가면 부분 월식이다. 햇빛의 일부가 달에 비치면서 생기는 반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면 달이 약간 어두워지는데 이러한 경우를 반영월식이라고 한다.

반영월식은 올해 1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반영월식은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달이 약간 어두워지는 정도에 그친다. 달이 구름에 가려져 관측도 쉽지 않다. 이 월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북서부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일식의 종류와 원리. (제공=한국천문연구원)

일식의 종류와 원리. (제공=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