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헌화하고 있는 이대선 다이얼로그차이나 한국대표부 대표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홍콩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黃之鋒)과 네이선 로(羅冠聰)가 국립 5·18민주묘지에 추모의 뜻을 보내왔다.
14일 다이얼로그차이나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두 사람의 부탁을 받은 한국인 친구 이대선(다이얼로그차이나 대표) 씨는 이날 두 사람을 대신해 5·18묘지에 헌화했다.
조슈아 웡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16살의 나이에 시민군으로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 남아 항쟁하다 숨진 문재학 열사의 묘소에 헌화했다.
내이선 로는 무명열사의 묘에 조화를 보냈다.
두 사람의 조화에는 각각 중국어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잊지 않겠습니다.'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홍콩'이라는 리본이 달렸다.
두 사람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을 함께 주도한 후 데모시스토당을 창당하여 각각 주석과 비서장으로 활동하며 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지난 1일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후 조슈아 웡은 홍콩에 남아 9월로 예정된 홍콩 입법회(국회) 선거에 출마, 민주진영의 선거를 이끌어 가고 있다.
네이선 로는 해외로 망명해 국제적 차원에서의 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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