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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수주부진·노조파업 STX조선 희망퇴직 마감…"인원수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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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TS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한지은 기자 = 수주 부진에다 노조 파업을 겪는 STX조선해양이 지난 13일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했다.

STX 경영진은 "어제 오후 5시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했다"며 "집계는 했지만, 인원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STX조선 노조는 일단 노조원인 생산직 510여명 중에서 4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무직이 얼마나 신청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STX조선은 지난달 29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았다.

회사 측은 자구노력에도 수주부진, 손익악화로 희망퇴직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선주들과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수주를 1척도 하지 못했다.

STX조선 수주잔량은 현재 7척에 불과하다.

올 하반기 추가수주가 없으면 내년 1분기에 일감이 바닥난다.

STX조선 노조는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씩 일하고 6개월은 월급을 받지 않고 대기하는 무급순환 휴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자, 무급휴직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이 길어지자 지난 17일부터 진해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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