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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배경에 대해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4월까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3일)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입장문이 발표됐다”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고인이 되기 전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일부 언론에서 가짜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됐지만 그런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가짜뉴스 및 정치권의 공격과 논란으로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일상과 안전이 조속히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윤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박 시장이 이제 고인이 돼서 직접 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추론만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 고인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고소인 측의 피해 사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인은 부끄러움의 깨달음과 부끄러움의 결단과 함께 사과의 순수한 죽음과 함께 걸어가셨다”며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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