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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너무나 많은 증거 수집"..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폭로에 강경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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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현준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0년도 더 된 일의 진위를 파악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또한 신현준 배우의 가족 공개를 앞두고 배우의 가족뿐 아닌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주시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대응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 모 대표는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신현준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오늘(13일) 김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신현준과 주고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현준은 김 대표가 정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답을 하며 주먹구구식 정산을 했으며 이 외에도 수차례 반복해서 메시지를 보내며 갑질을 일삼았다.

이에 대해 신현준의 소속사는 "금일 기사에서 공개했다는 문자 내용이라는 것도 친한 사적인 관계자 간이라면 문제가 안 될 일상적인 대화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했다"고 밝히며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와 신현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의를 기반해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며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광섭은 심지어 한때 신용불량자이어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치제이필름은 이 사건으로 인해 김광섭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은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날 김 대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관용 대표를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자신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했던 사진작가 1인도 허위사실 유포로 함께 고소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도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 양측의 진실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매니저 갑질' 논란이 누구의 말이 진실인 것으로 가려지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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