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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측이 전 매니저의 2차 의혹 제기에 입장을 밝혔다.
13일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거짓으로 상황을 설명한다면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수익 분배를 두고 “나는 몇 프로 받냐”는 김 대표의 질문에 “너 하는 것 봐서”라고 답한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구두로 약속한 신현준 90%, 김 대표 10%의 수익 배분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업무와 관련해 대답을 하지 않을 경우 1분 안에 여러 건의 메시지를 전송해 재촉하는 등의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친한 사적인 관계라면 문제가 안 될 일상적인 대화마저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다”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신현준 매니저가 여러 번 바뀐 데에는 대표의 여러 건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납에 의한 것이다. 증거 제출하겠다”라며 “신현준과 김 대표는 신의를 기반하여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1/10 배분은 거짓이며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 적이 없다”라며 “스스로 공개한 문자만 봐도 1/10 배분으로 정해졌었다면 ‘나는 몇 프로 받냐’라는 질문이 있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문자를 통해 알 수 있듯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냐”라며 “모두들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냐. 그것도 갑질이냐”라고 반문했다.
소속사는 김 대표는 물론이고 그가 제공하는 허위 사실에 대해 유포하는 행위 대에서도 법적 대응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신현준과 13년간 일했다는 김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의 갑질을 폭로하며 “2년 동안 60만 원 받고 일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후 신현준 측은 김 대표와 친한 사이였음을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 현재까지도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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