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들은 나란히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통합당은 경찰 수사상황이 박 시장에게 바로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소식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통합당 지도부는 영결식이 끝난 이제부터는 애도가 아닌 진실의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갖다가 거론을 안 할 수가 없어요.]
특히 경찰 수사상황이 고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고소인 측 주장과 관련해, 상부로 보고된 수사상황이 전달된 흔적이 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그것이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일뿐만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형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철저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때 김창룡 후보자를 상대로 수사상황 누설 여부 등을 따지고, 고소인이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주장은 서울시 관계자들을 상임위로 불러 추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박 시장 영결식을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 것이 문제없는지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경찰을 향해 "공소권이 없다고 조사를 급히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기존 조사 내용을 토대로라도 경찰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경찰로부터 보고 받았지만 박 시장 측에 통보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정삼)
▶ 고 박원순 시장 영결식 마무리…유해는 고향 창녕에
▶ "4년간 권력형 성범죄…서울시에 도움 요청했지만 묵인"
정윤식 기자(jys@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야당들은 나란히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통합당은 경찰 수사상황이 박 시장에게 바로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소식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통합당 지도부는 영결식이 끝난 이제부터는 애도가 아닌 진실의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갖다가 거론을 안 할 수가 없어요.]
특히 경찰 수사상황이 고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고소인 측 주장과 관련해, 상부로 보고된 수사상황이 전달된 흔적이 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그것이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일뿐만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형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철저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통합당은 국회 차원의 전방위 대응을 벼르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때 김창룡 후보자를 상대로 수사상황 누설 여부 등을 따지고, 고소인이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주장은 서울시 관계자들을 상임위로 불러 추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박 시장 영결식을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 것이 문제없는지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경찰을 향해 "공소권이 없다고 조사를 급히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기존 조사 내용을 토대로라도 경찰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매체가 수사 상황을 박 시장에게 알려준 윗선이 청와대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는데,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경찰로부터 보고 받았지만 박 시장 측에 통보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정삼)
▶ 고 박원순 시장 영결식 마무리…유해는 고향 창녕에
▶ "4년간 권력형 성범죄…서울시에 도움 요청했지만 묵인"
정윤식 기자(jys@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