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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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장례 절차가 13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또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 당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 대표의 발언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나온지 닷새 만의 일이다. 그는 지난 10일 관련 질문에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최소한 장례 기간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의 기강 해이 문제도 언급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성추문) 이런 것에 연루된 광역자치단체가 꽤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이 대표가 기강 해이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 '기강을 잡아야 한다.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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