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강씨, 조주빈과 여아 살해 모의하고 개인정보 건네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사임계 낼 것"
강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 조씨에게 박사방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건네는 등 공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씨는 지난해 12월 조씨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 교사 A씨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하고 범행을 실현시키기 위해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강씨는 조주빈과 성착취물 제작 등의 공범인 강훈,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이원호, N번방을 최초 개설한 혐의 등을 받는 문형욱 등의 피의자와는 달리 신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장 전 회장은 "변호사의 소명에 따라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면서도 "공수처 출범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강씨 사건에 대한 사임계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해당 이력을 뒤늦게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장 전 회장과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하면서 "(장 전 회장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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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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