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하는 거 봐 돈 줄게” 신현준, 前 매니저에 수익배분 ‘갑질’ 모자라 ‘문자 폭탄’ 일삼았다 폭로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신현준(사진·52)이 전 매니저 김광섭(52)씨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정황이 공개됐다.

국내 매체 더셀럽은 13일 신현준과 김씨가 과거 나눴다는 문자 메시지를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현준은 2012년부터 김씨와 함께 일을 하면서 비정상적인 수익 정산구조를 유지했다.

당시 신현준는 김씨에게 일본 팬미팅 관련자들에게 줘야 할 정산 액수를 알려주었고, 김씨가 “나는 몇프로 받게 되느냐”고 질문하자 “너 하는 것 봐서”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김씨에 따르면 신현준은 지난 13년간 근로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구를 무시했고, 구두로 약속한 수익 배분(신현준 90, 김대표 10)도 지키지 않았다.

김씨는 앞서 한 매체에 “신현준의 갑질로 7년간 로드 매니저가 스무명 이상 교체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로드 매니저와 김씨가 자신의 메시지에 바로 답장하지 않으면 같은 내용을 10번 가까이 반복해서 보내는 행동을 빈번하게 취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좋은 일(촬영 건) 없니?”, “JTBC에 빨리 연락해”, “이 일 잡아오면 돈 줄게” 등의 메시지를 수십통씩 반복해서 전달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신현준은 이 같은 논란에도 지난 12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예정대로 등장했다.

그는 김씨의 폭로에 대한 반박 없이 “수년간 함께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느냐”며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이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