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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홍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이해 안 돼…자진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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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있어서 국장도 하고 사후 예우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자진(自盡)한 전직 시장은 무슨 근거로 서울특별시장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과오를 죽음으로 사죄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를 미화하거나 그 뜻을 이어받는다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용히 고인의 유지대로 화장하고 끝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자진한 죽음을 두고 양 진영이 갈라져 서로 다투는 모습은 아무래도 그건 아니다. 참으로 이상한 나라가 되어 간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에 대한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각하했다.

한편, 박 시장은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지 7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전 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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