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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된 사모펀드 판매사들이 환매 중단액의 약 70%에 대해 선지급·선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 펀드의 환매 중단액 1조6679억원 가운데 사적 화해가 추진되는 금액은 1조1695억원(70%) 이다.
라임 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또는 법적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수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사와 투자자간 사적 화해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부산·경남은행 등 7개 은행이 선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금융투자·신영증권은 선보상을 결정했다.
선보상은 판매사가 투자금의 일부를 먼저 돌려주면 투자자 수용시 향후 소송·분쟁조정 등을 제기할 수 없다. 선지급은 원금 일부를 미리 지급한 후 분쟁조정 결정 등에 따라 배상 비율이 확정되면 펀드 자산 회수 후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한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판매사들의 사적 화해가 추진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선지급하기로 했으며, NH투자증권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원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의 선지급 비율은 50~70% 수준이 될 전망이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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