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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캐릭터 D20 굿즈. 제공| 한국야쿠르트 |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패키지에 적용하고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기업 자체 캐릭터로 광고 비용 감소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캐릭터 상품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단순히 먹거나 사용하는 즐거움 외에 소장 가치까지 선사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자체 캐릭터 ‘도디’를 공개했다. 도디는 피자 도우처럼 하얗고 동그란 얼굴에 커다랗고 야무진 손을 가진 만능재주꾼이다. 도미노피자 공식 유튜브에서 도디와 함께하는 안전 안심 캠페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드라이빙 픽업서비스’와 ‘비대면 안전 배달 서비스’를 도디와 함께 영상으로 담아 소개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도미노피자만의 특징을 살린 도디 캐릭터를 새롭게 론칭했다. 앞으로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미노피자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오가닉 유기농 적포도&보라당근의 패키지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제작됐다. 캐릭터 이름은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먼저 선보인 ‘크니’(사과&당근), ‘쁘니’(레드비트&배&토마토)에 이어 ‘트니’(튼튼이)로 지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크니, 쁘니와 친구들이 춤과 노래로 새로운 친구 트니를 소개하는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가닉 어린이 유기농 주스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마실 거리를 캐릭터와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크니쁘니 TV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전용 컵홀더가 포함된 기획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자체 캐릭터 ‘야쿠르트D20’(이하 D20)을 공개했다. ‘D20’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야쿠르트 병 모양 몸체에 동그란 유산균 모양을 얼굴로 표현했다. 로봇을 연상케 하는 생김새는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의 강인함을 의미한다. 캐릭터명인 ‘D20’은 DAY20의 줄임말로 야쿠르트 1병을 만들기 위해 20일 간의 엄격한 제조 과정을 거친다는 뜻을 담았다.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굿즈도 선보인다. 어린 자녀가 야쿠르트를 한 손에 쥐지 못한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획 제작한 야쿠르트 크래들을 개발했다. 야쿠르트를 꽂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용도에 따라 연필꽂이와 저금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향후 볼펜, 튜브 등 추가 굿즈 제작도 계획 중이다.
권민정 한국야쿠르트 디자인2팀장은 “신규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젊은 세대가 보다 친근하게 브랜드를 경험하길 기대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을 기획해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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