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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성' 페트르 얀, 조제 알도에 TKO승...UFC 밴텀급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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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페트르 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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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 출신의 ‘경량급 신성’ 페트르 얀(27·러시아)이 UFC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한 조제 알도(33·브라질)를 무너뜨리고 밴텀급의 새로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51’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알도를 5라운드 3분 2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얀과 알도는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미국)가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공석이 된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결국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던 얀이 관록의 알도를 압도하면서 세대교체를 알렸다.

2018년 UFC 진출 후 7연승 포함, 최근 10연승을 기록한 얀은 UFC 경량급을 대표하는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전적은 15승 1패가 됐다.

반면 전 페더급 챔피언이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했던 알도는 한 체급을 내려 부활을 노렸지만 세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3연패 및 지난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통산 전적은 28승 7패.

얀은 1라운드부터 날카로운 킥과 펀치로 알도를 압도했다. 알도도 2, 3라운드 치열하게 맞불을 놓았다. 3라운드까지는 두 선수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 알도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얀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정타를 잇따라 알도의 얼굴에 꽂았다. 전성기 시절보다 반사신경과 스피드가 떨어진 알도는 잇따라 얀의 펀치를 허용했다.

충격이 쌓인 알도는 5라운드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얀은 그라운드에서 알도를 완전히 제압했다. 이어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쏟아부어 레퍼리의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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