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하차할까봐"…이효리, 노래방 논란에 눈물→시청자 위로 물결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방문 논란에 눈물을 흘렸다. 진심어린 사과에 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만나 술을 마신 두 사람이 신난 마음으로 방송을 켠 것.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었기에 이들의 노래방 라이브 방송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이효리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며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아 역시 손편지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상황. 이에 노래방 라이브 방송 논란 후 이효리에 대한 하차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1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노래방 라이브 논란 후 첫 녹화에 임한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만큼, 이효리는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얼굴이 많이 상했는데? 데뷔하기 전에 다들 조심 좀 해"라며 이효리 관련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잘못했어. 잘못했고, 이제 린다G 안 할래. 자꾸 린다G, 린다G 하니까"라더니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한 이효리의 모습에 비와 유재석이 위로를 건넸지만, 이효리는 "하차할까봐.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 다른 멤버 구해가지고 해. 난 제주도에 가야 될 것 같아"라며 미안한 마음을 다시금 드러냈다. 유재석이 "너 없으면 나랑 (비랑) '두리쥬와' 해야돼"라고 농담하자,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효리의 진심이 담긴 이 사과 영상은 네이버TV 캐스트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동시에 "잘못하 건 맞지만 바로 사과했으니 괜찮다", "사람이라면 실수할 수 있다", "실수 후에 사과했으면 됐다" 등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