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CT 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IT 직무 전문 교육부터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결, 취업 사후 관리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CT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회의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체결식 참석자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들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SKT |
양측은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시너지를 극대화 해 기업이 고민하는 장애인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확대해 장애인 고용 안전망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2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장애인 ICT 보조공학기기 공모전'도 공동 주관한다. 참가 지원자는 다음달 19일까지 관련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측은 9월 25일 최종 경연을 펼칠 5개 팀을 발표한 후, 시제품 개발 및 멘토링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하는 1개 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나머지 4개 팀에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SKT는 공모전에서 제안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화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T 유웅환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당사가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를 가진 분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이번 협력이 기업과 공단이 함께 장애인고용 관련 선도적인 역할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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