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상을 떠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10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하신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인권 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애도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 지사는 예정돼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앞서 9일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딸은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하고 연락이 끊겼다'고 실종 신고를 한 것. 이에 경찰은 7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수색을 했으나 10일 새벽 0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