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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연중 라이브' 신현준 "前 매니저, 연락 끊긴지 6년..직접 연락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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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중 라이브'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대표 씨는 13년 전 로드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후 신현준에게 갑질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신현준의 욕설이 담긴 메시지 공개했다. 또한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까지 했고, 업무 초반 2년간 6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 씨의 측근 사업가 C 씨와 사진작가 B 씨는 김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B 씨는 "1년간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쓰는 모든 비용은 현준이 형이 다 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현준이 준 돈을 김대표가 밑에 매니저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었는데 저는 그 돈을 쓰지 못했다. 어찌 보면 김대표가 현준이 형의 돈을 본인이 다 가로챈 것이다. 내가 이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준이 형은 그런 부분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업의 특성상 공과 사가 구분되지 않았다. 김대표가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하면 주관적인 것이다. 스무 번의 매니저가 바뀌는 과정을 갑질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대표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받았다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한 투자자는 "김대표가 '아시아 콘서트 5억 투자해 주면 두 배 이상 벌 수 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연예인 자기가 다 키웠다. 투자 좀 해달라'라며 신현준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려고 나에게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는 "이런 것 저런 것 다 합치면 6억이 넘었다. 내가 기자들 번호 알았으면 다 얘기했을 것이다. 진짜로 어이가 없었다"라며 분노했다.

신현준은 '연중 라이브'를 통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최초로 밝혔다. 신현준은 "먼저 생각이 든 것은 '많은 분들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겠구나'였다"라며 "사실 이 친구가 저랑 연락이 안 닿은지 6년이 됐다. 연락이 계속 안 됐다가 이런 걸 이렇게 기사화시키는 게 이해가 안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너무 힘들다. 그냥 이 친구를 만나고 싶다.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그 친구가 저에게 빨리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똑같이 친구니까"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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