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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마을 잠기고 '흙탕물 폭포'…물벼락 맞은 부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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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굵은 장맛비가 쏟아진 부산의 오늘(10일) 모습입니다. 하루 200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입니다. 둑이 무너지며 시커먼 물이 터져 나옵니다.


주변 마을과 상가가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

냉장고와 승용차가 물에 떠다니기도 합니다.

[김철호/부산 동구 : (가슴까지) 차오르니까 차가 둥둥 떠올라요. 차 하나가 떠내려가는 것을 건지려고 들어갔다가 잘못하면 큰 사고 날 뻔했어요.]

무너져 내린 토사가 버스차고지를 덮쳤습니다.

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2명이 파편에 다쳤습니다.


[구창근/토사 붕괴 피해 주민 : 버스 3대는 완전히 유리창이고 뭐고 차 안에 흙이 막 들어와 버렸고 유리창이 다 깨져 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