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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경찰,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고소인 2차 가해행위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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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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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이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고소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고 위해를 고지하는 등 2차 가해 행위를 두고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온라인 상에 해당 고소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고소인 ㄱ씨)를 협박하거나 심한 명예훼손을 하고 ‘신상 털기’를 하는 글이 내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했다.

경찰은 ㄱ씨가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조치가 이뤄지는 대로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증거 수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대한) ㄱ씨의 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심할 경우 처벌 의사가 있다고 했다”고 했다.

경찰은 가짜뉴스 피해에 대해서도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 인권담당관에 박 시장 고소 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서울시는 “고소 사건과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ㄱ씨로 지칭돼 포털에 유포되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짜뉴스로 인해 해당 직원이 무고한 피해자가 돼 극심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사진을 퍼뜨리거나 재확산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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