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0시 30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현장에선 박 시장의 가방과 명함, 필기도구 등이 수거됐다. /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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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대신 조문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은 10일 오후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의 애도를 대신 밝혔다.
노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박 시장님과 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 오신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연수원 수료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도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문 대통령이 박 시장과 만난 건 지난달 23일 수도권 방역대책회의가 마지막이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았다. 노 실장은 1시간 가까이 머무른 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빈소를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조화를 보냈지만 아직 직접 조문하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이날 0시1분쯤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감식을 거쳐 오전 3시30분경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장례식은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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