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삼성보단 샤오미가 누렸다”

이데일리 장영은
원문보기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삼성보단 샤오미가 누렸다”

속보
장중 5,000선 찍은 코스피, 4,950대 마감
5월 유럽CIS 스마트폰시장서 삼성이 점유율 32%로 1위
샤오미 전년비 2배 이상 점유율 키우며 12% 차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은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보단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더 크게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CIS 시장에서의 브랜드별 점유율 변화.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유럽과 CIS 시장에서의 브랜드별 점유율 변화.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CIS) 지역에서 삼성전자(005930)는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으나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장 점유율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기간 화웨이의 점유율은 23%에서 17%로 줄었으며, 이 빈 자리는 같은 중국 업체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와 오포가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갔는데, 특히 샤오미는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2배 이상 상승하며 올해 5월 12%의 점유율로 3위에 랭크됐다.

오포도 0%에 가깝던 유럽시장의 점유율을 3%까지 늘렸다.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을 중국 내에서 만회하려는 전략을 펼치며 자국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CIS 시장에서는 100달러와 300달러 사이 가격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도 샤오미는와 오포가 선전할 수 있엇던 이유다. 샤오미는 이가격대를 적극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공백 상태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은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도 등 타지역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했던 경험을 살려 주요 가격대를 분석해 매력적인 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유럽과 CIS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락다운(봉쇄조치) 해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33% 상승했다.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