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출마 당시 박원순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광주 분향소가 동구 YMCA 무진관에 설치된다.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7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박 시장 추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분향소 설치에 동의했다.
분향소는 화려하지 않게 소박하게 꾸미고, 장례위원회는 별도로 꾸리지 않기로 했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6시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추모하려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5시 17분께 딸의 112 실종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시작한 지 7시간여만이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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