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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외신들 "잠재적 대권주자 숨져"...박원순 시장 사망 긴급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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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그가 유력한 대선후보였으며 인권변호사이자 한국 최초의 성희롱 유죄판결을 받아낸 사실 등을 조명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당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인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요 외신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사실을 이처럼 일제히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매체들을 인용해 "박 시장의 딸이 실종 신고를 한 지 하루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긴급타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의 잠재적 대선 후보인 박 시장이 전 서울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라면서 그의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 등을 조명했습니다

AP통신은 진보성향의 인권변호사였던 박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으며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집권여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여겨져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방송도 박 시장이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던 2011년 당시 여당 후보를 누르고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대선후보로 부상한 정치 경력 등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전 비서가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경찰이 심야 수색 과정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 대선 예비후보로 꼽힌 유력 정치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박시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선두에 섰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한국인구의 5분의1인 천만 명의 도시 서울을 9년 넘게 이끌었던 박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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