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예술회관서 인구의 날 기념행사 펼쳐
문화예술회관에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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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전북 김제시가 시민들과 함께 저출산과 인구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키 위해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에서 박준배 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및 10개 출산 보육 관련 단체 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제1회 김제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공동주관으로 지역사회 저출산 문제 인식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다.
주요 행사로는 인구의 날 기념 다자녀 유공자 시상에 이어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있는 행복육아’ 카드세션과 출산·결혼 장려정책 홍보부스, 자녀 돌봄 체험부스 운영 및 열매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오카리나 연주 등이 진행됐다.
김제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만3895명으로 지난 10년간 1만451명이 줄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감소율(-11.1%)을 보인 소멸 위험지역이다.
시는 이를 극복코자 출산율 향상과 인구유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며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명 증가한 168명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준배 시장는 “지역 인구감소 문제는 행정의 힘만으로 극복되지 않고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도 않는 인내심이 필요한 정책이다”면서 “오늘 행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김제 조성의 초석돼 인구절벽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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