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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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여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줄지어 이어졌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문 후 "전반적으로 다 비탄에 빠져있어서 전혀 예상할 수 없던 결과니까 다 슬퍼하고 있다"며 빈소 분위기를 전했다.
전 의원은 "가족 분들이 현재는 많이 슬퍼하고 계셔서 저희들로는 위로하는거고 너무 전반적으로 모든 분들 비탄에 빠져있는 그런 상태"라고 했다.
한편 박 시장에게 제기되는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서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세한 게 전혀 나와있지 않아서 제가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저도 그렇지만 약 30년 전에 민변에서 변호사 선배로서 만나서 많은 일을 하는 것을 옆에서 존경스럽게 봐왔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그 사건 내용도 모르고 고인께서 꿈을 다 실현하지 못하시고 떠난 것이 아주 비통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박 시장과 마지막 연락은 10여일 전에 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도 빈소를 찾아 "오늘 저녁 만나기로 약속했는데"라며 황망한 심정을 밝혔다.
김 의원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고인을 위해서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하는 게 예의"라며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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