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17분쯤 종로구 서울대병원 빈소 도착
"갑자기 떠나 황망하고 비통하기 짝이 없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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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불과 3일 전(7월 7일)에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 실천 연대’ 발족식에 같이 참석했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지방정부들이 합심해 탄소중립을 이루자 이런 역설을 한 걸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박원순 시장은 위대한 시민운동가이기도 하고, 서울시장으로서 국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갑자기 떠나 황망하고 비통하기 짝이 없다”며 “2015년 기후변화정상회의 때엔 직접 와서 전세계 1000여명에 달하는 시장들과 함께 ‘기후변화협조의 조속 체결해야 한다’ 이런 걸 역설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하려다 못한 모든 국제적 국가의 과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나가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빌어 유족들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서울시민들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선 “그 문제는 자세히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론에 그런 의혹이 제기된 것은 알고 있다. 여러 공직자들과 관련해 자꾸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직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남녀간에 서로 존중하고 인격을 존중하는 이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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