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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를 접하고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낙연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오늘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모두 잠정 취소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자치균형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포럼 워크숍에도 들러 도내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들 일정도 모두 취소할 전망입니다.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이 의원은 일단 당권 행보를 자제하면서 정국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부겸 전 의원 측도 "박 시장 장례일정이 종료될 때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오늘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경선과 관련한 모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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