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장정책개정 특별위원회 세미나에서 "어제 갑작스러운 사태가 나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내년 4월이 되면 큰 선거를 두 군데에서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재보궐선거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휩싸이며 자진 사퇴했다. 이날 새벽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광역단체장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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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내년 4월 7일 겪어야 할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는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정강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함으로서 좋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시대에 적응할 수 있고 국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가치 아래서 새로운 정강정책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세미나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에 대한 질문을 무시한 채 자리를 떠났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조문 계획에 대해 "오늘 내일 중에 가실 것"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0시 1분경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이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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