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이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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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에 "며칠 전에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상가에서 얘기를 했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금도 멍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의 상가에서 박 시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과 함께 앉아 평범하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유 전 총장은 박 시장이 최근 이 방송 진행을 맡았던 일을 두고 "뭘 시장이 앵커까지 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시장이 "사회 보는 것이 출연하는 것보다 더 쉬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전 총장은 "나오면서 한강 사업소 매점 얘기를 했다"며 "박 시장에게 "도와주는 것은 좋은데 사후 관리도 서울시가 좀 잘 해라"는 얘기를 했던 것이 며칠 전"이라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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