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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등교 최소화 여름방학 전까지 연장…"학원수강 자제" 당부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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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등교 최소화 여름방학 전까지 연장…"학원수강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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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중인 9일 오전 광주 북구청 상황실에서 구청 직원들이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0.7.9/뉴스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중인 9일 오전 광주 북구청 상황실에서 구청 직원들이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0.7.9/뉴스1



광주 일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인원 제한이 여름방학 전까지로 연장된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 조치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초·중학교와 특수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만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만 등교해 학생 간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여름방학 전인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인원 제한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전체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광주 북구의 경우 초등 45개교, 중등 27개교, 특수학교 2개교가 오는 17일까지 원격수업을 추가로 연장키로 했다. 다만 고등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감안해 13일부터 3분의 2 이하만 등교하고 원격수업을 병행키로 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앞서 지난 9일 광주 코로나19 확산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 '광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 당분간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최근 확진자는 우리 주변에 있고 학원, 종교시설, 사우나, PC방 등을 이용했다"며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은 답답하겠지만 부모님과 선생님 지도에 잘 따라주기 바라고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개인 교습이나 학원 수강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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