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사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권위의식이 없는 분"이라고 회상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박 회장은 10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박원순 시장님을 추모하며'라는 제목의 글로 고인이 된 박 시장을 애도했다.
박 회장은 "고인께선 1983년 8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입회하셨다"고 운을 뗀 뒤 "제가 회장에 취임한 이후 몇차례 뵙고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당신께서 먼저 말씀을 하시기 보다는 저의 관심사에 눈높이를 맞추어 경청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권위의식 없이 소탈하게 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상근 변호사 확대를 통한 변호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마을변호사 제도를 도입해 국민과 변호사들 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실종된지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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