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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김기문 "코로나 극복 힘모으기로 했는데..박원순 시장 타계 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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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 수출 지원센터 지원, 상암 DMC지역 지정용도 의무 사용비율 및 기간규제 완화 등의 현안과제를 논의한다. 2020.7.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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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에 "갑작스러운 타계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애도문을 통해 "최근에도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줬던 고인이었기에 더욱 믿기 힘든 비통함을 느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영면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박 시장과 김 회장은 4개월만에 다시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서울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활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일찍부터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의 모범적 운영을 통해 사회운동에 앞장서며 약자의 편에 섰던 고인은 한국 시민단체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시대포럼을 공동창립하며 중소기업계와 오랜 인연을 시작했다"며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정책을 마련하고 잘못된 제도를 개선해온 중소기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를 맞아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발표하고 실천해 나가며 대한민국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도 했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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