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양국 우호에 공헌" "피해자도 걱정" 언급
박원순 시장 추모하는 중국 누리꾼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주요 매체들도 박 시장의 사망 관련 뉴스를 집중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은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0일 보도했다.
해외망은 한국 매체를 인용해 그의 죽음이 비서 성추행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이 고소 건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환구망(環球網)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서울시에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닷새간 치러진다고 소개했다.
환구망은 박 시장이 전날 오전 10시께 자취를 감춘 뒤 10여 시간 만에 서울 북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큰 관심과 함께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서울시장'이라는 해시태그가 핫이슈 1, 2위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이유로 그가 사망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양국관계에 큰 공헌을 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정치인으로 우한을 응원했던 박 시장을 기억하겠다" 등 추모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가 죽었지만, 고소 사건이 명백히 조사돼야 한다", "죽음은 안타깝지만, 피해자도 걱정이 된다" 등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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