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개인적으로 박원순 시장과 안지 40년 가까이 되다 보니 너무나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박 시장께서 그동안 우리 곁에 계시면서 참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업적을 남겼다"며 "고인이 갑자기 저희 곁을 떠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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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그제 저녁 전현직 구청장 모임에서 특별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막걸리를 함께 마시며 서울시 청년 신혼부부 주택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 그게 마지막 일정이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남국 의원 역시 "여러 복잡한 현안에 대해 따뜻하게 가르쳐주셨던 박원순 시장님, '가슴 졸이며 개표방송 지켜봤다고, 이제 자도 되겠다'며 새벽 3시에 전화를 걸어 축하해주신 우리 시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못다 이룬 꿈과 뜻은 후배들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원석 전 의원은 "끝까지 믿기지 않는 거짓말 같은 상황이기를 바랬다. 원망스럽다"며 "이렇게 고통스러운 방식이어야 했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과(過)가 있다 한들, 오점이 있다 한들 살아서 해결했어야 한다"며 "당신을 바라봤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또 다시 비통하고도 잔인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 역시 박 시장의 부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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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 더 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애도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같은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참 안타깝다"며 "박 시장의 오늘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드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되는데 하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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