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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홍준표 “고향 후배 박원순 비보 충격…고인 명예 실추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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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애도글 “그렇게 허망하게 갈걸…”

헤럴드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지난 9일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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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며 “그렇게 허망하게 갈걸 뭐 할라고 아웅다웅 살았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시장과는) 고향 경남 창녕 후배지만 고시는 2년 선배였던 탓에 늘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왔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고 탄식했다.

홍 전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염두에 둔 듯 “더 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편안하게 영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극단 선택을 암시한 후 행방을 감췄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찰 수색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12시1분 오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치권은 큰 충격에 빠졌다. 여야 모두 일정을 최소화하며 일제히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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