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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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식에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추모의 마음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셨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해온 오랜 친구"라면서 "성품이 온화하고 그러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한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평생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가진다. 고인이 그렇게 아끼셨던 서울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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