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조찬 좌담회에 참석한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the300]“너무 상처나 쇼크가 큽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데 대해 “박 시장님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크지만 또 제 개인적으로는 박 시장님하고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박 시장 장례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박 시장께서 그동안 우리 곁에 계시면서 참 많은 변화를 시도하셨고 또 업적도 남기셨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전 의원은 “여러 가지로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다”면서도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내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박 시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서울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반대한 점에 대해 “유명을 달리하신 박 시장님께서 워낙 이 문제에 대해서 강한 가치의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조금 지나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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