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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시장 빈소 서울대병원에 마련..지지자들 "일어나라"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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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2시1분께 북악산 성곽길 인근서 숨진채 발견
현장감식 후 오전 3시20분께 서울대병원 이송
이날 오후 12시부터 공식조문 시작 예정


파이낸셜뉴스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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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면서 10일 오후 12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위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후 현장감식을 거쳐 새벽 3시20분께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보인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의 시신에 대한 현장감식이 이뤄지는 동안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서울시 관계자들과 박 시장의 지지자 등이 이송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지지자 중 일부는 이송차량이 응급센터에 도착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떡하냐"고 소리치며 오열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들도 "가지마라", "사랑한다 박원순" "일어나라 박원순", "미안하다 박원순"을 외치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를 통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박 시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박 시장이 발견된 현장에서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새벽 최익수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그런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이 직접 유서의 존부를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박 시장의 타살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를 앞으로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어보인다"며 "향후 변사사건 수사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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