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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박 시장 사망소식, 참으로 안타까워"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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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박 시장 사망소식, 참으로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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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출연
통합당도 구두로 애도의 뜻 전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래통합당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소식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참 안타깝다. 박원순 시장의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참 답답하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되는데 안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농산물이 친환경이라는 부분에서 홍성 홍동(지역구)에 상당히 메카가 있다. 거기에 (박 시장이) 1년이면 한두 번씩 오셔서 농민들과 대화하고,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농촌 문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했던 분 중 한명”이라고 기억했다.

홍 의원은 “개인의 욕망이 현실과 맞지 않고 또 도덕과 윤리라는 부분에 상당히 자기 나름 대로의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가 하는데, 이런 일이 우리 정치권에서 종종있다 보니까 더욱 마음이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김은혜 대변인도 짧은 구두 논평을 통해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실종신고 접수 소식이 전해진지 4시간이 지난 오후 9시쯤 통합당 의원들에게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9일) 실종된 지 14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명륜3가 와룡공원 인근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시장이 이날 0시 1분께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 17분 박 시장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7시간여 동안 수색을 진행했고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박 시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이 확인한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돼 성북경찰서를 비롯해 종로서와 혜화서 등 인근 경찰서까지 투입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