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부겸 전 의원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를 접하고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18년 10월 23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낙연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오늘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모두 잠정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치균형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10일에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포럼 워크숍에도 들러 도내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들 일정도 모두 취소할 전망이다.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이 의원은 일단 당권 행보를 자제하면서 정국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 장례 절차가 결정되는대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었던 2018년 6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부겸 전 의원 측도 "박 시장 장례일정이 종료될 때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단은 경선과 관련한 모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곧 박 시장 사망에 대한 캠프 차원의 메시지를 내고 조문할 계획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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