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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박원순 비보에 이낙연·김부겸 당권레이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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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부겸 전 의원
[촬영 김승두(왼쪽), 이진욱]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를 접하고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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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낙연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오늘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모두 잠정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치균형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10일에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포럼 워크숍에도 들러 도내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들 일정도 모두 취소할 전망이다.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이 의원은 일단 당권 행보를 자제하면서 정국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관측된다. 박 시장 장례 절차가 결정되는대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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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었던 2018년 6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부겸 전 의원 측도 "박 시장 장례일정이 종료될 때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단은 경선과 관련한 모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곧 박 시장 사망에 대한 캠프 차원의 메시지를 내고 조문할 계획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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