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진행하던 중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금 전 12시 20분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신고 약 7시간 만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당초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곳으로 알려진 성북구 길상사에서 18분 정도 거리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50분 정도 CCTV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이 잡혔던 와룡공원에서도 크게 멀지 않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경찰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현장 지휘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원순 시장이 방금 전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숙정문은 박원순 시장이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와룡공원과는 도보로 약 17분 거리고,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핀란드 대사관저와는 도보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12시 10분부터 이곳 지휘본부에 있는 소방관들이 모여서 급히 논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구급차 2대가 이곳 지휘 본부를 빠져나갔는데요.
소방 관계자들은 박원순 시장의 발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금 전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오후 10시 20분쯤 야간 수색계획에 대해서 소방과 경찰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일단 야간이 돼서 어둡지만 드론을 투입하고 수색견까지 투입해서 계속 수색을 이어나간다고 밝혔었는데요.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계속 교대로 이곳 지휘본부를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정부터 지휘본부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더니 방금전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이송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까, 아니면 추가 상황이 들어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수색 현장에 있는 저희 다른 취재진이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점에 들것이 들어가는 것까지는 확인했는데요, 현재 이송이 되고 있는 상태인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단 박원순 시장이 이송 된다면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견된 곳이 북악산 숙정문 인근이라고 얘기했는데 이곳이 와룡공원에서 크게 멀지 않은 곳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거리상으로 1.2km입니다.
도보로 이동할 때는 17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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