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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9일 오후 10시30분부터 2차 수색에 들어갔다. 6개 중대 420여명 등 총 773명(경찰관 635명, 소방138명)의 인력을 투입해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두로 철야수색을 진행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20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 앞에서 중간 브리핑을 갖고 “수색 중지 시점을 특별히 정해두지 않았다”면서 “수색 요원의 안전상 문제가 있을 경우 야간 수색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오후 5시30분부터 성북구 일대에서 1차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박 시장을 찾지 못했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과 북악팔각정, 성북구 국민대입구와 곰의집 등을 기점을 거리를 좁혀나가며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7시쯤 찾은 와룡공원 일대 왕복 2차선 도로에는 소방차와 경찰 차량, 119 구급차량이 줄지어 주차됐다. 경찰 4~5명씩 조를 짜 서치라이트를 켜고 수색하는 모습이었다. 경찰과 취재진이 몰리자 공원에 나와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던 시민들은 “무슨 일이냐”면서 당황스러운 기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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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성북구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이다.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선 박 시장은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 인근 CCTV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소재 파악이 장시간 되지 않자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거나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종로구 연건동 소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박 시장이 실려왔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혜화경찰서 관계자가 직접 확인하러 응급실을 방문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MBC와 SBS는 “서울시청에 근무했던 박 시장 전직 비서 A씨가 박 시장에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경찰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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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오전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면서 출근하지 않았다. 당초 오후 4시40분 서울시청에서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 일정도 취소됐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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