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지지자들 "무사히 돌아오라" 댓글 염원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박 시장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속속 달리고 있다. 8일 오전 11시에 게시된 그린뉴딜 관련 정례브리핑 페이스북 게시물에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박 시장의 지지자 댓글이지만 일부 댓글은 그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데일리

박 시장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오후 10시 40분 현재 박 시장의 그린뉴딜 관련 게시글에는 11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그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지지자들의 댓글이다. 한 지지자는 ‘제발 좀 돌아오세요’라고 했고 또다른 지지자는 ‘대체 어디계시나요? 불안합니다’라고 적었다.

중립적인 네티즌으로 보이는 한 사람은 ‘서울 시장까지 된 양반이 성추행하고 걸리니까 벌 받을 생각은 안하고 내빼는거보소’라고 했다. 또다른 댓글은 ‘성추행 사실이던 거짓이던 돌아와라’라고 했다. 잘못이 있다면 응당 살아서 처벌을 받으라는 뜻이다.

개중에는 박 시장의 실종 사실을 조롱하는 글도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빗대어 ‘부엉이 바위’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다. 박 시장 반대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그의 실종을 담은 가짜뉴스 링크를 달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0분부터 2인1조로 재수색을 시작했다. 내일(10일) 오전 5시부터는 헬기를 투입해 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까지 한 것까지 확인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