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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방당국 "박원순, 못 찾으면 10일 오전 일출에 헬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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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수색하고 있는 서울 성북경찰서와 성북소방서가 오후 10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진행중이다. 소방당국은 밤 사이 박 시장을 찾지 못할 경우 10일 오전 일출에 헬기를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성북경찰서는 9일 오후 10시 25분 브리핑을 통해 "오후 9시 30분 1차 수색을 마쳤고, 오후 10시 30분에 2차 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신고는 오후 5시 17분에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색은 5시 30분에 시작됐다"며 "경찰과 소방대원 등 현재 580여명이 수색 중이고 80여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서울 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 인근의 한 관저 주변을 중심으로 소재 파악을 진행 중이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가며 박 시장의 예상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오후 10시 30분부터는 서울 성북구 핀란드대사관저와 와룡공원 일대에 경찰·소방인력 700여명이 투입됐다.

같은 시각 서울 종로구 소재 박 시장 공관 앞에도 경찰 경력 20여 명이 배치돼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며 박 시장 소재파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다.

아주경제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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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momo@ajunews.com

김해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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